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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교향곡2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위기에서 빛을 발한 하이든의 유머 / 위기에 여유와 유머로 갈등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정 찾는 법 홍승찬 교수의 클래식 음악(9)위기에서 빛을 발한 하이든의 유머   2009년은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이 세상을 떠난 지 2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지구촌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렸는데,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연주회가 바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였습니다. 해마다 요한 시트라우스의 왈츠나 폴카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몄지만 2009년은 아무래도 하이든의 서거 200주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나봅니다.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연주회에서 빈 필은 ‘고별’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든의 교향곡 45번 4악장을 연주했는데, 이 곡의 배경을 모르고 연주실황을 보신 분이 .. 2012. 4. 6.
[홍승찬 교수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 음악사의 불가사의한 아홉수 - 교향곡 9번의 저주! ㅇㅇㅇ의 마지막 교향곡에 붙은 번호 ‘9’는 아무도 넘을 수 없는 마법의 숫자였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中 환희의 송가 베토벤을 너무나도 존경했던 브람스는 베토벤이 교향곡을 통해 이룩했던 눈부신 업적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워 마흔이 넘을 때까지 교향곡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오래 전부터 구상했던 최초의 교향곡을 처음 세상에 내놓았을 때, 이 곡을 지휘했던 지휘자 한스 폰 뷜로우는 ‘베토벤의 교향곡 10번’과도 같다는 말로 격찬을 했고 브람스는 이 말을 듣고 무척이나 기뻐했다고 합니다. 누구와도 다른 독창성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술가를 두고 다른 예술가의 창작세계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말을 칭찬으로 한 것도 그렇지만 이 말을 듣고 불쾌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했다는 것을 보면 베토벤이 교향곡에서 쌓은 업적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향곡으로 유명한 또.. 2012. 3. 9.